전북도, 내년도 국가예산 반영 금액 8조 넘겼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9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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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확보액보다 4890억 원 늘어
국제공항 등 새만금 SOC 예산 증액

전북도는 내년 정부예산안에 도내 핵심 사업과 관련한 국비 8조312억 원이 반영됐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확보한 금액보다 6.5%인 4890억 원이 늘어난 규모다.

상용차 자율협력 주행 화물 물류 서비스 실증지역 조성과 산업용 자율주행 플랫폼 개발, 풍력 핵심 소재부품 엔지니어링센터 구축 등 미래 신산업 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이 다수 반영됐다.

새만금∼전주 간 고속도로 건설과 새만금 신항만과 국제공항 건설 등 새만금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4000여억 원에서 6800여억 원으로 증액됐다.

농업의 가치와 농생명 산업 수도 입지를 구축할 첨단농업과 식품산업, 미생물 분야의 예산도 늘었다. 새만금 상류 오염원 제거를 위한 왕궁 현업축사 잔여 용지 매입 예산 263억 원도 반영돼 수질 개선과 고질적인 악취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전북도는 국비 확보 추진단을 구성해 올해 초부터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 확보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예산정책협의회를 통해 여야 정당과 긴밀히 협의했다. 중앙부처를 방문해 현안 사업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예산 반영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송하진 전북지사는 “미반영 사업 등의 국회 단계 반영과 증액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도#예산#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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