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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극단 선택한 택배대리점주 사건에 “강성노조 수술해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1-09-01 10:36
2021년 9월 1일 10시 36분
입력
2021-09-01 10:29
2021년 9월 1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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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권주자 홍준표 의원이 노조와의 갈등 끝에 극단적인 선택을 한 대리점주 사건과 관련해 “강성노조는 수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일 홍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관련 기사를 게재하며 “해도 해도 너무한 것 아니냐”며 “이래도 강성노조 수술에 반대할 건가”라고 썼다.
이어 “이제 선진국 시대”라며 “국가 정상화를 위해 떼만 쓰는 강성 노조는 수술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31일 경기 김포시에서 택배 대리점을 운영하던 40대 대리점 사장 이 씨는 택배노조의 집단 괴롭힘 등을 호소하며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이 씨는 배송 중인 아파트 옥상에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남겼고 “노조에 가입하면 소장을 무너뜨리고 대리점을 흡수해 파멸시킬 수 있다는 뜬소문, 헛소문이 점점 압박해 왔다”고 썼다.
그는 “불법 태업과 쟁의권도 없는 그들의 업무 방해, 무책임한 집배 업무, 파업이 종료되었어도 강도 높은 노조 활동을 하겠다는 통보에 비노조원들과 버티는 하루하루는 지옥이었다”고 적었다.
택배업 12년 차라고 밝힌 이 씨가 운영하던 대리점에 근무하는 배송 기사는 17명으로 이 중 절반이 택배노조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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