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US오픈 1회전서 세계랭킹 24위 오펠카에 패해 탈락

  • 뉴스1
  • 입력 2021년 9월 1일 0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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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76위·당진시청)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US오픈(총상금 5천750만 달러·약 674억원)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탈락했다.

권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 랭킹 24위 라일리 오펠카(미국)에게 세트스코어 0-3(6-7 4-6 4-6)으로 무릎을 꿇었다.

지난해 US오픈에서는 2회전에 진출했던 권순우였으나 이번 대회는 첫 경기에 고배를 마셨다.

이날 권순우는 오펠카의 강력한 서브에 고전하며 상대 서브 게임을 한 번도 빼앗지 못했다. 오펠카는 서브 에이스만 33개를 성공시키며 한 수 위의 기량을 뽐냈다.

1세트가 아쉬웠다. 권순우는 오펠카와 팽팽하게 맞서며 타이브레이크까지 승부를 끌고 갔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밀려 1세트를 내줬다.

기선제압을 당한 권순우는 2세트 게임스코어 3-3에서 오펠카에게 처음으로 브레이크를 내주며 흔들렸고, 그대로 세트를 허용했다.

3세트에서도 권순우는 오펠카에게 자신의 서브 게임을 내주는 불리한 흐름 속에 끌려다니다 패했다.

이로서 권순우는 올해 메이저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프랑스오픈에서 3회전까지 진출하며 가장 좋은 성적을 냈고, 윔블던에서는 2회전까지 진출했다. 호주오픈과 US오픈에서는 1회전 탈락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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