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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정치

38노스 “北영변서 냉각수 방출, 위성사진에 포착”

입력 2021-09-01 03:00업데이트 2021-09-01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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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로 재가동 보여주는 첫 징후”… IAEA 이어 北 핵활동 재개 밝혀
IAEA “강선서도 우라늄 농축 정황”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38노스가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변 핵시설의 5MW 원자로에서 냉각수가 방출되는 모습이 25일 위성사진으로 포착됐다”고 밝혔다. “영변 5MW 원자로가 재가동된 징후를 파악했다”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보고서의 내용을 뒷받침하는 새로운 증거가 나온 것이다.

38노스는 “5MW 원자로가 재가동된 것으로 보이는 추가 증거”라며 “지난달 25일부터 영변 원자로에서 인근 구룡강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수로를 따라 냉각수를 방출하는 모습이 관찰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냉각수 방출은 원자로가 가동된다는 핵심 지표 중 하나”라면서 “이번 활동은 2018년 봄 이후 원자로가 가동되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첫 징후”라고 전했다. IAEA도 앞서 지난해 9월부터 최근까지 북핵 관련 상황을 파악한 지난달 27일 연례 보고서에서 냉각수 방출을 거론하며 “5MW 원자로 재가동 징후와 일치한다”고 했다.

38노스는 “(냉각수 방출 이후) 차량 움직임이 원자로 주변에서 포착됐다”며 “원자로 유지 보수나 다른 원자로 가동을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또 “지난 몇 달간 5MW 원자로와 실험용 경수로를 위한 저수지 건설이 진행돼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IAEA는 보고서에서 원자로와 방사화학실험실(재처리시설) 가동뿐 아니라 북한이 영변 이외 지역에서 핵연료인 고농축우라늄(HEU)을 만들기 위한 우라늄 농축을 진행하고 있는 정황도 적시했다. 보고서는 평양 외곽의 강선 연구단지에서 “지속적인 활동 징후가 있었다”고 밝혔다. 강선은 미국이 북한의 비밀 우라늄 농축시설로 지목한 곳이다.

최지선 기자 aurink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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