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발렌시아는 꿈을 열어준 팀, 존중을 담아 작별을 고한다”

뉴스1 입력 2021-08-30 00:29수정 2021-08-3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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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발렌시아CF의 미드필더 이강인(20)이 유스 시절을 포함해 10년 간 머물렀던 팀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발렌시아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강인과의 계약 해지 소식을 전했다.

이강인은 2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발렌시아를 떠나게 된 소감과 함께 작별 인사를 건넸다.

이강인은 “2011년 저와 가족들은 프로축구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우리나라를 떠나 스페인에 왔다”며 “발렌시아는 그 꿈의 문을 열어주고 지지해준 팀”이라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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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오늘 제가 이 구단을 떠나는 순간까지도 절대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가치”라면서 “구단에서 저는 선수뿐만 아니라 인간으로서 성장했다. 발렌시아 아카데미서 배워온 것들은 저의 미래를 바른 길로 인도해줄 모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강인은 “유소년 시절부터 1군 팀에 이르기까지 함께한 모든 동료, 코치진, 스태프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제게 진정한 축구의 열정을 알려준 모든 발렌시아 팬들의 애정에 무한한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강인과의 계약 해지를 밝힌 발렌시아CF. (발렌시아 홈페이지 캡처) © 뉴스1
그는 “오늘 발렌시아와 그 팬들에게 존중의 의미를 담아 작별을 고한다”며 “이제는 큰 희망을 품고 아문트를 외치며 앞에 있을 미래에 맞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발렌시아 구단도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이강인과의 계약 해지를 알렸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계약이 종료됐다”면서 “한국에서 온 선수는 10살 때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왔고, 이날로써 우리 클럽에서의 선수 생활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이강인의 미래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지난 2011년 12월 10살의 나이에 발렌시아 아카데미에 입단했다. 연령별로 주목 받으며 성장했던 그는 2018-19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서 발렌시아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2019년 1월12일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으며 라리가 첫 경기를 경험했다. 당시 17세 10개워 24일의 어린 나이였다.

이강인은 2019년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이끌며 대회 최우수상인 골든볼까지 차지했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소속 팀에서의 활약은 미미했다.

2019-20시즌에도 라리가서 17경기에 나와 2골에 그쳤고, 지난 시즌에도 24경기를 소화했지만 리그서 득점이 없었다. 선발로 들어가면 조기에 교체되는 등 존재감이 없었다.

결국 이강인은 최근 발렌시아와 작별이 결정됐고, 마요르카행이 유력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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