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기간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 20만원으로 올려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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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 촉구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회장 홍성열 증평군수)가 올 추석 명절 기간 동안 농수산물 선물가액 한도를 20만 원으로 올려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농어촌군수협의회는 “추석 기간 농수산물 선물가액 상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위축된 내수 활성화를 견인하고 농업계는 물론이고 유통업계, 소상공인까지 이어지는 경제유발 효과를 낼 수 있다”며 “26일 국민권익위에 이런 내용을 담은 건의문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협의회는 “농수산물 판매 감소와 태풍 등 자연재해까지 겹쳐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농어민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상향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정한 공직자 등을 대상으로 하는 농수산물(농수산가공품 포함)의 선물 가액은 10만 원이다. 지난해 추석과 올 설에는 이를 개정해 한시적으로 20만 원까지 가능하도록 했다. 그 결과 농수산물 선물 매출액은 직전 연도 같은 기간보다 각각 7%, 19% 상승했다.

홍성열 협의회장은 “설과 추석은 우리 농수산물의 최대 소비 기간으로 농어민의 생계와 직결되는 가장 큰 대목”이라며 “농어촌 지역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농수산물 상한액 상향이 꼭 이뤄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전국농어촌지역군수협의회#추석 기간 농수산물 선물가액#한도 증액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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