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英, 카불에 안전지대 마련 나선다…“인도주의 작전 계속되게”

뉴스1 입력 2021-08-29 10:43수정 2021-08-29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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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와 영국이 유엔(UN) 안보리 회의에서 아프가니스탄 내 ‘안전지대’(safe zone) 마련을 촉구한다.

29일 로이터통신과 AFP통신에 따르면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3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 회의를 앞두고 아프간 수도 카불에 ‘안전지대’를 촉구하는 결의안 상정을 예고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주간지 르 주르날 드 디망쉬와의 인터뷰에서 “우리의 결의안은 인도주의적 작전이 계속될 수 있도록 유엔 통제 하에 카불 내 안전지대를 규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이 안전지대는 국제사회가 현재 아프간을 장악한 탈레반에 압박을 가할 수 있도록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6일 안보리 상임이사국의 유엔 대사들을 소집하는 초청장을 보냈다. 이에 따라 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중국 등 상임이사국 5개국 대표들은 30일 아프간 상황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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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탈레반이 아프간을 장악한 다음날인 지난 16일 마지막으로 회담을 가졌다.

마크롱 대통령의 결의안은 테러 위험으로 촉발된 국제적인 대피 공수 작전 노력이 끝나면서 나왔다. 프랑스는 지난 27일 대피 작전을 중단했고 영국 역시 28일을 기점으로 아프간에서 철수했다.

다만 마크롱은 탈레반과 우호적 관계를 유지하는 카타르의 도움으로 추가 공수 작전이 있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일간지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추가 공수 작전은 하마드 카르자이 국제공항이 아닌 카불 내 다른 공항 또는 주변국에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크롱은 아프간 난민들을 두려워하는 자국민들을 향해 “내 역할은 국민들 사이에서 공포를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해결 방안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6일 아프간 카불 공항 외곽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미군 13명과 민간인 170여 명이 숨졌다.

이에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자살폭탄 테러의 배후로 수니파 급진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아프간 지부인 ‘IS 호라산’(IS-K)를 지목, 드론 공습으로 IS-K 고위급 인사 2명을 제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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