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에 생긴 거대한 ‘하트’ 모양…정체는? (영상)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26 19:00수정 2021-08-2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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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guyrajack’ 갈무리
호주에서 한 농부가 양 떼를 이용해 거대한 하트를 만들어 화제가 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가디언에 따르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에 사는 농부 벤 잭슨은 최근 초원에 커다란 하얀색 하트를 만들었다. 하트를 이룬 정체는 그가 기르는 양이다.

3~4번의 시도 끝에 먹이로 양들을 유인해 하트를 만드는 데 성공한 그는 드론을 활용해 이 장면을 하늘에서 촬영했다.

영상에는 사이먼 앤드 가펑클의 노래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Bridge over Troubled Water)’가 잔잔하게 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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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guyrajack’ 갈무리
잭슨은 2년간 암 투병 끝에 최근 숨진 숙모에게 이 영상을 헌정했다. 그는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숙모의 임종도 보지 못했다고 한다. 코로나 확산세에 장례식조차 참석하지 못하게 된 그는 브리즈번에 있는 가족들에게 영상을 전달해 숙모의 장례식장에서 재생하게 했다.

잭슨은 “숙모에게 잘 가라는 인사조차 못 했다. 비통한 심정이었고 무력감이 느껴져 무엇을 해야 할지 몰랐다”고 심정을 전했다.

이어 “코로나19와 봉쇄 조치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람은 나뿐만이 아니다”라며 “양 떼로 그린 하트로 한 사람이라도 웃게 만든다면 숙모는 아주 자랑스러워하실 것”이라고 말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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