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이중계약·성추문 의혹, 모두 사실 아냐…법적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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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5일 15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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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뉴스1 © News1
박유천/뉴스1 © News1
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소속사 리씨엘로와 이중계약 분쟁, 성추문 등에 휩싸인 것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박유천은 지난 24일 일본 공식 팬페이지를 통해 일본어로 ‘안녕하세요, 유천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고, 소속사와 분쟁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지금 저는 새롭게 마음을 고쳐 최선을 다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난 며칠 동안 전혀 사실이 아니고 근거도 없는 비방 기사가 저를 믿어주는 여러분의 마음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아무리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라도 이 또한 과거를 뒤로 하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거쳐야 할 일이라면, 피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당당하게 제가 해야 할 일을 하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몇 달 전 저는 현 소속사인 리씨엘로 대표와 관련해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고 이에 대해 해명이라도 물어보려 했으나, 상대방과는 연락이 되지 않았고 결국 대표에 대한 민형사상 법적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대해 상대방은 해명은 커녕 몇몇 기자들을 동원해 오히려 나에 대해 사기 및 횡령 등 범죄 혐의를 제기하며 온갖 비방 기사와 사실이 아닌 내용을 흘림으로써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상대방이 제기한 범죄 혐의 중 어느 것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박유천은 지난 22일 유튜버 김용호가 자신의 채널에서 ‘박유천이 여성 팬에게 2:1 성관계를 제안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특히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가 최근 팬들에게 개인적으로 연락해 성희롱을 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이 또한 상대방의 근거 없는 비방행위 중 하나이며, 다분히 고의적인 인신공격이기 때문에 이 또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박유천은 “현재 리씨엘로 대표에 대한 여러 건의 민형사상 부당한 사건을 입증하는 모든 근거 자료를 이미 법무법인에 제출했으며, 그 중에는 상대방이 나에게 제기한 거짓 의혹을 바로잡을 수 있는 근거 자료도 포함하고 있다”며 “다만 해당 사건에는 모두 중대한 범죄에 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수사기관의 적절한 수사 및 조치를 위해 공개하지 않고, 조만간 상대방에게 당한 부당한 일뿐만 아니라 나를 허위 비방하는 모든 것이 밝혀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적었다.

끝으로 그는 “앞으로의 모든 과정은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응원해주시는 팬여러분을 위해 투명하게 공유할 것”이라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믿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리씨엘로 측은 “박유천이 약정을 위반하고 일본 기획사와 이중계약을 체결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박유천이 회사 법인카드로 개인적인 유흥비와 생활비로 사용했고, 20억원이 넘는 개인 채무와 유흥업소 무전취식 금액 약 1억원을 대신 지불해줬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유천이 리씨엘로 대표가 횡령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선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9년 4월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 기소 된 뒤, 그해 7월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석방됐다. 당시 박유천은 마약 투약 등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연예계 은퇴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박유천은 은퇴 의사를 번복하고 2020년 1월 해외에서 팬 미팅을 진행했고, 그해 3월에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하는 등 연예계 복귀 행보를 이어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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