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이 젊어진다… LG화학, MZ세대 직원 대상 아이디어 공모전 첫 개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8월 24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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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활용 ‘제1회 영 탤런트 해커톤’ 개최
최우수 팀 스타트업 육성 및 사업화 추진
신학철 부회장 “젊은 세대 육성이 회사 성장 동력될 것”

LG화학이 젊은 세대 직원들과 소통을 통해 미래 혁신 아이디어 발굴을 추진한다.

LG화학은 사원과 선임급 젊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미래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 ‘제1회 영 탤런트(Young Talent) 해커톤’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23일 진행된 해커톤에서는 지난 4월 사내 공모에서 경쟁을 뚫고 선정된 5개 팀이 혁신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블록체인을 활용한 플라스틱 재활용 사업과 렌털 가전과 LG화학의 순환 경제 구축 시스템, 스토리와 리워드가 있는 친환경 제품 전문 판매, 포장재 재활용 컨소시엄을 통한 리사이클 원료 확보 시스템, 메타버스를 활용한 사내 정보 공유 플랫폼 구축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반 혁신 아이디어가 소개됐다.

LG화학은 최우수 아이디어 제안 팀에게 CEO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고 필요 시 사내 스타트업으로 육성해 실제 사업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LG화학 영 탤런트 프로그램은 향후 회사 주축이 될 MZ세대 직원들이 스스로 미래 성장 동력 아이템을 발굴하고 사업화를 추진해볼 수 있도록 올해 처음 신설됐다. 선발된 직원들은 최신 트렌드와 전문 교육을 받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등 전문가 지원을 받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전체의 55% 비중을 차지하는 MZ세대들은 향후 LG화학을 이끌 주축으로 성장할 소중한 인적자원으로 이들을 육성하는 것이 회사 성장 기반이 될 것”이라며 “MZ세대 직원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사업 및 경영전략에 적극 반영하는 혁신 활동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회사 경영 전반에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임원과 주니어가 서로 멘토·멘티가 되는 ‘코멘토링(Co-Mentoring)’제도와 적재적소에 인적자원 배치를 위한 ‘강점 진단 커리어 브랜딩 워크숍’, MZ세대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익명 소통 프로그램 ‘FGI(Focus Group Interview)’ 등이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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