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1, 2023년 11월16일 수능 본다…주요대 40% 정시로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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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24일 12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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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하는 모습. 원서접수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9월3일 오후 5시까지다. /뉴스1 © News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를 하는 모습. 원서접수 기간은 지난 19일부터 9월3일 오후 5시까지다. /뉴스1 © News1
현재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 진학을 위해 치르는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2023년 11월16일 실시된다. 문·이과 구분없이 시험을 치는 통합형 수능이 그대로 적용된다. 서울 소재 16개 대학의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중은 40% 이상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2024학년도 수능 기본계획을 24일 발표했다. 올해 고교 1학년이 2023년에 응시하는 시험이다. 수능 시험은 2023년 11월16일 실시되고, 성적은 같은 해 12월8일 수험생에게 통지된다. 수능 기본계획을 보다 구체화한 수능 시행 기본계획은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내년 3월 공표한다.

2024학년도 수능은 2022학년도부터 바뀐 수능 체제가 그대로 적용된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다. 공통과목과 함께 선택과목 1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문항 수를 기준으로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 출제한다.

국어영역에서는 독서와 문학이 공통과목이다.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다. 수학은 문·이과 구분을 폐지했다. 수학Ⅰ과 수학Ⅱ가 모두 공통과목이고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 세 과목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문·이과 구분을 없앴지만 인문계열 학생은 주로 ‘확률과 통계’를 선택한다.

탐구영역은 문·이과 통합 취지를 반영해 계열과 상관 없이 사회탐구(9과목) 과학탐구(8과목) 총 17개 과목 가운데 2개 과목을 선택하면 된다. 과학탐구영역에는 과학Ⅱ가 포함된다. 직업탐구영역에서 2과목을 선택할 때는 ‘성공적인 직업생활’은 반드시 응시하고 나머지 5개 계열별 선택과목 중 1개를 선택한다.

영어·한국사 외에 ‘제2외국어·한문’도 절대평가로 실시된다. 총 9개 과목 중 1과목을 골라 응시하면 된다. 원점수 기준 40점부터 1등급인 한국사와 달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45점 이상이면 1등급이고, 이후 5점 간격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수능과 EBS 교재·강의 연계율도 2022학년도 수능부터 기존 70%에서 50%로 낮아졌다. 연계 방식도 영어영역의 경우 EBS 교재 지문과 주제, 소재, 요지가 유사한 지문을 다른 교재에서 발췌해 출제하는 간접연계 방식을 활용한다.

수능 기본계획에는 포함되지 않았지만 2024학년도 대학별 입학전형 시행계획은 내년 4월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취합해 발표한다. 고등교육법에 따라 각 대학은 매 입학연도 1년 10개월 이전에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공표해야 한다. 대입전형 시행계획에는 모집단위별 선발인원과 전형유형별 모집인원 등이 포함된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 16개 대학의 정시 수능위주전형 비중은 2024학년도 대입에서도 40% 이상을 유지할 전망이다. 대교협이 지난 4월 발표한 ‘202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서울 16개 대학의 수능전형 비중은 2022학년도 37.6%에서 2023학년도 40.5%로 높아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특혜 의혹이 불거지자 교육부는 2019년 11월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을 발표하고 서울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전형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했다. 16개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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