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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사회

태풍 ‘오마이스’ 울릉도 해상서 소멸…남부 피해 잇따라

입력 2021-08-24 10:49업데이트 2021-08-2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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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울산을 지나간 24일 오전 침수됐던 울산 중구 태화시장에서 상인들이 청소를 하고 있다. 2021.8.24/뉴스1 © News1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24일 울릉도 남서쪽 약 60㎞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바뀌며 사실상 소멸했다.

태풍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직격탄을 맞았던 남부지방 등 일부 지역에서는 이재민이 발생하고 곳곳에서 침수가 일어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 태풍 통보문을 통해 “태풍 오마이스가 오전 6시쯤 울릉도 부근 해상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해 관련 정보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태풍 오마이스는 특히 남부지방에 피해를 줬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태풍으로 인해 경남 통영에서 2세대, 총 10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부산, 경남 창원, 전남 순천 등 피해 우려지역에서 840세대, 1106명은 사전대피했다. 이들 중 276세대, 357명은 아직까지 귀가하지 않은 상태다.

밤사이 곳곳에서 침수 등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0시19분쯤 부산 북구 화명동 한 반지하 가게에 물이 차오르며 내부에 고립돼 있던 시민 2명이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고, 오전 1시쯤에는 북구 구포동에서 폭우로 맨홀 뚜껑이 열리며 빠진 행인이 자력으로 탈출하기도 했다.

또 부산 기장 두명터널은 입구가 토사로 막혔으며, 기장군 철마면에서는 임기천이 범람해 인근 마을 주민 20여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거제에서는 장목면 외포리 국도변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도로 일부 통행에 차질을 빚었고, 사곡삼거리 1차도로 낙석 위험으로 차량이 통제됐다. 창원에서는 23일 오후 73곳의 재해위험지역 주민 240여명에게 행정복지센터, 경로당 등으로 대피를 명령하기도 했다.

여수에서는 만조 시간과 강한 비가 겹치며 총 12건의 침수 피해가 접수됐다.

울산과 경남 사천에서 상가 21동이, 울산과 경남 통영에서 주택 3동이 물에 잠겼다. 부산 2호, 울산 215호 등 총 217호는 정전피해를 입었으나 현재는 복구됐다.

경남 6곳, 부산 1곳, 울산 1곳, 전남 1곳 등 모두 9곳에서는 도로가 침수되거나 유실됐다. 경전선(진영~진례) 선로에는 침수와 토사유입 피해가 발생해 운행이 한때 중단됐다.

항공기는 김포발 31편, 제주발 35편 등 모두 86편이 결항됐고 여객선도 목포~제주, 인천~백령 등 53개 항로 70척이 통제됐다.

이날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주요지점 강수량은 Δ사천(삼천포) 205.5㎜ Δ거제(장목) 184.0㎜ Δ고성 167.0㎜ Δ울주(삼동) 165.5㎜ Δ창원(진북) 161.5㎜ Δ군산(어청도) 154.5㎜ Δ여수 138.2㎜ Δ김제 101.0㎜ Δ부안 97.6㎜ Δ광양 91.0㎜ Δ제주(삼각봉) 140㎜ 등이다.

(전국종합=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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