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윤석열, 당 들어와서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들어”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22 14:56수정 2021-08-22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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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대선 주자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든다”며 재차 쓴소리를 했다.

원 전 지사는 22일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시사스페셜)’ 인터뷰에서 최근 본인이 했던 ‘윤석열이 내게 무릎을 꿇는 위치로 올 것’이라는 발언의 의미에 대해 “윤석열 총장이 당에 들어와 놓고는 정책은 안 만들고 계파만 만들고, 지금에 있어서도 잠행을 하고 있지 않나”라고 지적했다.

이어 “준비가 안 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국정철학이나 나라를 운영할 비전에 대해서 준비가 안 돼 있는 게 지금 이대로 가면 큰 틀에서 제가 우위에 선 상태에서 저한테 협조해야 되는 그런 날이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당내 의원들의 ‘후보 줄서기’ 행태에 대해서도 “우리 당은 지금 후보들한테 줄 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앞으로의 본선을 위한 준비를 많이 해야 된다. 전부 후보 캠프에 줄 서 가지고 하면 쉽게 말해서 ‘소는 누가 키우나?’ 의원들은 줄을 설 게 아니라 국가 운영의 비전을 세워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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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본인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에 대해서는 “노이즈 마케팅이 아니다. 공정 경선의 최후의 보루여야 할 당 대표가 중앙선 침범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국민의힘의 정상 차선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며 “불공정 경선은 전체 더 큰 판을 망가뜨린다. 그래서 온 몸을 던져서 제지했고 성공했다.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이 물러났고, 선관위가 곧 구성된다”고 했다.

또 원 전 지사는 여권 최종 대선 후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예상하면서 “준비가 돼 있는데 최악의 대통령이 될 준비가 돼 있다. 인간성, 기본소득이라든지. 지금 이번에 보듯이 제2의 최순실인 황교익 임명을 강행한다든지 이런 점에서 봤을 때는 소득주도성장 문재인 정부의 더 악화된 시즌2다. 박근혜 정부 때의 최순실 국정농단의 더 악화된 이재명 판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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