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미 크림 회사, 이국종 교수 사진 무단 도용 논란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1-08-20 11:51수정 2021-08-20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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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트위터 갈무리
국내 중증 외상치료 권위자인 이국종 아주대학교 병원 교수의 사진을 일본 업체가 무단 도용해 논란이 되고 있다.

일본 매체 닛테레뉴스24는 ‘인터넷상의 거짓말 광고, 그 비열한 수법은’이라는 기사 제목으로 이 교수의 사진이 일본에서 판매하는 기미 크림 온라인 배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되고 있다고 1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의 한 웹사이트에 ‘기미’ 등 문구와 함께 이 교수의 사진이 등장하는 배너광고가 노출됐다. 마치 이 교수가 얼굴의 기미를 사라지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처럼 보인다.

그런데 이 배너광고를 누르면 이 교수의 사진은 나오지 않고 다른 이들의 제품 체험 후기 등이 담긴 상품 소개 페이지가 연결된다. 이 교수의 사진은 해당 기미 크림 광고뿐 아니라 다이어트 제품이나 피부과, 성형외과 등 광고에서도 무단으로 도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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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테레뉴스24는 이 교수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한 제품 업체에 전화를 했으나 업체는 “광고는 다른 회사가 만들고 있다. 하지만 그 회사를 알려줄 수 없다”라고 답변했다.

닛테레뉴스24는 “광고 업체에서 많이 팔리면 광고 내용이 거짓이거나 과대 표현이라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면서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아주대병원은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 제조회사 측에 광고 삭제를 호소했다. 병원 측은 “이 교수는 국내에서 활동 중인 미용과 무관한 외과 의사”라며 “마음대로 사진이 사용되고 있다”고 현지 매체에 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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