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옆 오성산에 캠핑장-야구장 만든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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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건설때 절개해 높이 낮아져
인천시 ‘대형공원 조성계획’ 승인

인천국제공항 인근 오성산에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 텃밭, 야구장 등을 갖춘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영종도 오성산 지역에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신청한 ‘오성근린공원 조성사업 실시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인천 중구 덕교동 산 37-4 일대 81만6015m² 터에 2025년까지 근린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원에는 산책로, 초화원, 초지원, 습지원, 호수, 어린이 놀이시설, 야영시설(캠핑장), 체험 텃밭, 야구장과 다목적구장을 비롯해 주차장, 화장실, 음수장 등 부대시설이 설치된다.

오성산은 2001년 8월 전체 면적 중 88만 m²가 공원으로 지정됐다. 해발 172m의 산이었지만 인천국제공항 건설과 항공기 시야 확보 등을 위해 2004∼2006년 절개작업이 이뤄지면서 현재는 해발 52m로 낮아졌다.

시는 공항 건설이 마무리되면 공원으로 복원하는 조건으로 공사에 점용 허가와 토석 채취 허가를 내줬다. 이후 2009년부터 근린공원 조성 사업이 추진됐지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민간 자동차 경주장과 경마장 조성을 추진하다 사업자를 찾지 못하면서 사업 추진이 10여 년간 지지부진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공항#오성산#갬핑장#야구장#대형공원 조성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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