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첫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 착공… 내년 6월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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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첫 공립 치매전담 요양시설인 실버케어센터가 내년 6월 문을 연다.

울산시는 울산 북구 중산동 253 일원 3758m²의 부지에 지상 3층 규모의 실버케어센터를 최근 착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국비 29억7400만 원을 포함해 총 85억 원. 입소할 수 있는 정원은 70명이다.

센터 1층에는 요양보호사실, 물리치료실, 프로그램실과 식당이, 2∼3층에는 치매전담실(1∼4인), 간호사실, 공용공간이 각각 들어선다. 특히 가정집과 비슷한 환경에서 어르신을 돌보는 ‘유닛케어 시스템’을 도입해 소규모 생활 단위로 공간을 구성해 개인적 일상생활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울산의 60세 이상 치매환자(지난해 12월 기준)는 1만2328명이며 10년 후에는 1만8800여 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동권 북구청장은 “실버케어센터가 문을 열면 지역주민과 치매 어르신, 가족들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며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을 위해 울산시립 노인복지관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울산#치매전담 요양시설#내년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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