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정, 양말만 신고 올림픽 시상대에 오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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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7일 17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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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받을 당시 양말을 신고 올라간 이유가 화제다. 2021.8.1/뉴스1 © News1
대한민국 체조 여서정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받을 당시 양말을 신고 올라간 이유가 화제다. 2021.8.1/뉴스1 © News1
여자 기계체조 사상 최초로 올림픽 메달을 목에 건 여서정(19·수원시청)이 시상대에 양말만 신고 올라간 이유를 밝혔다.

여서정은 지난 1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도마 결선에서 14.733점을 기록, 전체 8명 중 3위에 올라 동메달을 땄다.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때 여홍철(50) 경희대 교수가 남자 도마서 은메달을 차지한 뒤 25년 만에 딸도 시상대에 오르며 사상 첫 ‘부녀 메달리스트’ 탄생을 알렸다.

이후 시상대에 올랐을 때 여서정은 신발 없이 양말만 신은 모습이었다. 함께 시상대에 선 브라질의 레베카 안드라데(금메달)와 미국의 마이케일러 스키너(은메달)는 파란색 운동화를 신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여서정은 16일 자신의 SNS에 ‘시상대에 왜 양말을 신고 올라갔나’는 질문이 올라오자 “당시 슬리퍼를 신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여서정은 “다른 메달리스트들은 신발을 신고 있었는데 나만 슬리퍼였다”며 “슬리퍼를 신고 올라가는 건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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