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어린이 카시트 무상보급 신청하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7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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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한국어린이안전재단, 저소득층 등 733개 무상보급
“카시트 사용 6세 아동, 성인 안전띠 착용할 때보다 중상 가능성 20%P 감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저소득층 가정 등에 어린이 카시트 무상 보급 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2015년 이후 출생한 자녀를 두고 2000cc 미만 승용차를 보유한 가정 가운데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사고 피해 지원사업 대상 가정이거나 기초생활 수급자, 차상위계층 가정, 저소득 한부모 가정 등에 우선순위 기준에 따라 카시트를 받을 수 있다. 이번에 보급되는 카시트는 총 733개다.

신청은 27일까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www.childsafe.or.kr)에서 하면 된다. 예비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증빙 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대상자에게 카시트가 보급된다.

교통안전공단은 저소득 계층의 카시트 구입 부담을 덜고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를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약 1만5600개의 카시트를 무상 보급해왔다. 실험 결과에 따르면 6세 어린이가 카시트를 사용할 때 성인용 안전벨트를 착용했을 때보다 복합 중상 가능성이 20%포인트 이상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복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우리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카시트 장착 및 탑승 과정에서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을 높이는 간접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박창규 기자 k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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