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언론, 시민 위해 존재하는 한 누구도 언론자유 못 흔들어”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17일 12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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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1.8.14/뉴스1
문재인 대통령.(청와대 제공)2021.8.14/뉴스1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맞아 한국기자협회에 보낸 축하 메시지를 통해 “언론자유는 민주주의 기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기자협회는 ‘기자협회보’ 폐간 등 숱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았고 강제해직된 동료들과 함께 독재권력에 맞섰다”며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기자들의 용기와 열망이 뿌리가 되어 오늘날 한국 언론은 세계언론자유지수 아시아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일구어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언론환경에 디지털화와 같은 변화의 물결이 거세질수록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가 더욱 소중하다”며 “한국 언론이 끊임없는 비판과 성찰로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켜낸다면 국민들은 자유를 향한 한국 언론의 여정에 굳건한 신뢰로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자들이 써 내려간 모든 문장은 영원히 기억될 시대의 증언”이라며 “정부는 여러분이 전하는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축하 메시지 전문
‘한국기자협회 창립 57주년’을 축하합니다.

대한민국 기자들은 ‘진실’의 기반 위에서 ‘자유’와 ‘책임’으로 균형을 잡으며 민주언론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57년 역사의 자취마다 사명과 헌신을 새겨온 모든 기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언론자유는 민주주의 기둥입니다. 한국기자협회는 <기자협회보> 폐간 등 숱한 억압에도 굴하지 않았고, 강제해직된 동료들과 함께 독재권력에 맞섰습니다. 진실을 외면하지 않은 기자들의 용기와 열망이 뿌리가 되어, 오늘날 한국언론은 세계언론자유지수 아시아 1위라는 값진 성과를 일구어냈습니다.

언론이 시민을 위해 존재하는 한 언론자유는 누구도 흔들 수 없습니다. 언론환경에 디지털화와 같은 변화의 물결이 거세질수록, 공정하고 정확한 보도가 더욱 소중합니다. 한국언론이 끊임없는 비판과 성찰로 저널리즘의 본령을 지켜낸다면, 국민들은 자유를 한국언론의 여정에 굳건한 신뢰로 함께할 것입니다.

기자들이 써 내려간 모든 문장은 영원히 기억될 시대의 증언입니다. 정부는 여러분이 전하는 목소리에 귀 귀울이며, 언론자유와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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