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명이 더 걸려야 ‘자화자찬’을 멈출까?…일주일 사진 정리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4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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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사정리]〈8월 2주차〉일주일 동안 뉴스에 나온 사진을 정리합니다

(1) ‘군’이라 쓰고 성범죄‘꾼’이라 읽는다



성추행 피해를 호소하다 5월 ‘극단적 선택’을 한 공군 이모 중사가 사망한 지 3개월도 안 돼 동일 원인으로 해군 여성 부사관이 ‘극단적 선택’을 했다. 성추행 신고 뒤 74일만에야 가해자와 분리하였고, 사건을 은폐 한 것 까지 공군 때와 판박이 사건이다. 나라를 지켜야 하는 군대가 ‘노크귀순’, ‘철책귀순’, ‘헤엄귀순’ 등 제 할일은 못하는 것은 둘째 치더라도 부대 안에 잦은 폭행과 ‘성폭행’, ‘사건 조작’, ‘은폐’ 등, 한 달에 한 번꼴로 사고를 치고 있다. 청해부대 집단 감염이 있은 지 한 달도 안 돼 ‘성폭행’ 사건이 불거진 해군은 치욕적이라는 말 밖에 할 말이 없다. 공군 이모 중사 사건과 해군 사건을 다룬 신문들에서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3일 해군 성추행 피해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과 관련해 “한 치의 의혹이 없도록 국방부는 철저하고 엄정하게 수사하라”고 지시했다. 서욱 국방장관은 13일 “해군 모 부대 여중사 사망 사건이라는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발생해 유족과 국민 여러분에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2) 4년째 짝사랑, 이번에도 김칫국만 마시고 ‘유턴’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선이 복원 되었다. 이에 들뜬 정부는 9월 추석 명절 기간 화상면담 형식의 이산가족 상봉을 추진하겠다며 남북 간 고위급 회담을 제안했고, 방역과 식량 등 인도적 지원에 대한 논의를 준비 하였다. 하지만 복원 6일 뒤 나온 김여정, 김영철의 담화는 ‘한미 훈련 중단’과 ‘주한미군 철수’였다. 이미 한미 훈련은 ‘컴퓨터 키보드 게임’으로 전락한 상황인데도 이번 합동훈련을 두고 “결코 환영받을 수 없는,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될 자멸적인 행동” 이라는 담화를 내놓고 통신선 복구 14일만에 일방적 차단을 단행했다.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


“北서 온 풍산개, 새끼 낳아” 젖병 물린 文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 9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선물 받은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들에게 젖병으로 우유를 먹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4일 페이스북에 이 사진을 공개하면서 “북한에서 온 풍산개 곰이가 원래 데리고 있던 풍산개 마루와의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다. 이제 4주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청와대 제공

(3) 몇 명이 더 걸려야 ‘자화자찬’을 멈출까?



11일 0시 기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신규 확진자 수가 2223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월 첫 환자 발생 이후 1년7개월여만에 처음으로 2000명을 넘은 것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최근의 확진자 수 증가는 델타 변이 확산에 따른 전 세계적인 현상” 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12일에는 국민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문재인 케어) 4주년을 맞아 성과를 자화자찬 하였다. 한편 미국 제약사 모더나가 8월 한국에 보낼 백신이 절반 이상이 줄어 백신접종계획이 틀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청와대는 “11월 집단면역 이룰 것‘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해당 주제를 다룬 국내 주요 신문들에서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역대 최대치인 2,223명을 기록한 11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확진자수가 표시되고 있다. 지난해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후 569일만에 처음으로 2000명대를 넘어섰다. 사진=김동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청와대 본관에서 비대면 화상 방식으로 열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4주년 성과 보고대회‘에 참석해 ’문재인 케어는 국민들로부터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 정책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제공

(4) 결국 거북이4형제는 바다에 가지 못했다



국내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


바다로 갈 수 있을까? 여름마다 아이들을 등에 태우고 바다 위를 떠다녔던 거북이들. 요즘은 해수욕장 한편에 모여 바다만 쳐다봅니다. ”형, 해수욕장에 왜 이리 사람이 없어?“ ”올여름도 이렇게 끝나면 어쩌지?“ 거북이들의 근심이 깊어갑니다. ― 동아일보 포토에세이 지면


태풍 루핏의 간접 영향으로 8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하늘이 잔뜩 흐려 있다. 사진=박경모 기자

(5) 인물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가석방‘



국내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


13일 가석방으로 출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경기 의왕 서울구치소를 나서며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사진=신원건 기자

(6) 인물2 ’김홍빈 대장 히말라야에 잠들다‘



국내 주요 일간지에 나온 사진과 제목을 오려 재구성 해 본 콜라주. 장승윤 기자


8일 광주시 서구 염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산악인 김홍빈 대장 영결식에서 운구차가 영결식장을 나오고 있다. 사진=박영철 기자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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