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절반, ‘코로나 통금’ 만족…이유는 ‘회식 사라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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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13일 09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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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사원급 과반 이상, ‘이전으로 회귀 반대’

회식. 게티이미지뱅크
회식. 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오후 6시 이후 사적 모임이 2~4인으로 제한된 가운데, ‘코로나 통금’에 대해 직장인들의 절반가량은 오히려 만족감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1549명을 대상으로 ‘코로나 통금’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8.1%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51.8%로 만족도가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46.9%) △50대(46%) △20대(44.3%) 순으로 만족했다.

만족하는 이유로는 ‘불필요한 직장 회식 사라짐’(60.8%·복수응답)을 택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코로나19 감염 위험 감소(55.8%) ▲과도한 음주 및 유흥 방지(49.9%) ▲내키지 않은 모임 취소(48.7%) ▲워라밸 유지(25%) ▲일상생활 안정감(23.9%) 등의 이유가 뒤를 이었다.

‘코로나 통금’이 직장 생활에 도움 된다고 생각하는 직장인들도 60.1%로 나타났다. 가장 큰 이유로는 ‘쓸데없는 회식이 없어짐’(74.4%·복수응답)을 꼽았다.

이어 ‘통금으로 일찍 퇴근하는 분위기 조성’(42.4%), ‘저녁시간 활용으로 자기계발 가능’(30.6%), ‘워라밸 유지로 안정감 향상돼 업무 집중에 도움’(23.6%), ‘집중 근무시간 제정으로 효율적으로 업무’(20%) 등을 선택했다.

한편 코로나 확산세가 수그러들고 거리두기가 완화되면 ‘필요한 회식은 유지돼야 한다’는 의견에 과장급(50.4%), 부장급(60.2%), 임원급(62.3%) 순으로 찬성했다. 반면 대리급(61%)과 평사원(60.5%)은 ‘이전으로 회귀하면 안 된다’고 답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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