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백신에도 확진자↑”…치료제 후보군 3종 효능 실험

뉴시스 입력 2021-08-12 01:53수정 2021-08-1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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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있는데도 확진·사망 증가…치료제 등 더 많은 대응책 필요"
알테수네이트 등 약물 3종 전 세계서 실험 진행
렘데시비르 등 4종은 효과 별로 없다 결론
세계보건기구(WHO)는 코로나19 백신이 있는데도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다며 치료제 등 더 많은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WHO는 약물 3종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로 효능이 있는지 살펴보기 위한 실험을 실시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정례 화상 브리핑에서 “우리가 여러가지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만 여전히 확진자와 사망자가 계속 증가세”라고 말했다.

사무총장은 “지난주 2억 번째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WHO에 보고됐다. 1억 건을 넘은지 겨우 6개월만”이라며 “실제 확진자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 추세라면 내년 초 누적 확진자 3억 명을 넘을 수 있다”면서도 “3억 명 달성 여부나 얼마나 빨리 도달할지는 우리 모두에게 달린 일”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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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총장은 “우리는 산소, (코로나19 치료제인) 덱사메타손, IL-6 억제재를 포함해 코로나19를 예방하고 검사하고 치료할 수 있는 많은 도구를 보유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경증에서 중증에 이르기까지 모든 임상 영역의 환자를 위한 것들이 더 많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환경에서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숙련된 의료진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무총장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공동 연구하는 ‘연대 실험’을 통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군 4종에 대해 실시한 최종 실험 결과가 다음달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 4종은 코로나19 입원 환자에 효과가 적거나 거의 없다고 나타난 상태라고 설명했다. 시험한 약물은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 말라리아 치료제 하이드록시클로로퀸,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치료제 로피나비르/리토나비르, 항바이러스제 인터페론 등이다.

사무총장은 말라리아 치료제 알테수네이트, 특정 암 치료제 이매티닙, 면역 체계 장애 치료제 인플릭시맵 등 약물 3종에 대한 시험이 추가로 이뤄진다고 밝혔다.

이들 약물 3종은 잠재적 치료법을 평가하는 독립 전문가 패널이 선정했다. 52개국의 600여 개 병원에서 연구원 수천 명이 시험에 참가한다.

[런던=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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