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량대첩 승전지’ 해남군 우수영…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난다

정승호 기자 입력 2021-08-12 03:00수정 2021-08-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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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워크-해상케이블카 조성
이달 말까지 공사 마무리 후 개통
올 하반기에 인문학하우스 개관도
전남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에 8월 말 개통 예정인 스카이워크. 총 길이 110m로,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 문내면에 위치한 전라우수영(全羅右水營)은 서해와 남해가 만나는 군사적 요충지에 자리 잡은 조선시대 전라우도 수군의 본영이다.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이 13척의 배로 133척의 왜선을 물리친 명량대첩 승전지로 유명하다. 해남의 역사문화관광지인 우수영이 체류형 명소로 거듭난다. 서남권 관광 랜드마크가 될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가 개통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해남군은 우수영 관광지의 스카이워크와 울돌목 해상케이블카 조성에 막바지 속도를 높이고 있다. 스카이워크와 케이블카의 조명 시설이 진도대교와 울돌목의 환상적인 경관과 어우러져 야간관광의 새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돌목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는 8월 말까지 공사를 마치고 안전검사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개통할 예정이다.

총길이 110m의 스카이워크는 울돌목의 거센 물살 위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곳이다. 울돌목은 폭 2km의 수로다. 유속이 빠르고 바닥이 거칠어 급류가 서로 부딪혀 우는 소리를 낸다고 해서 울돌목이라 불린다. 물살의 속도가 최대 11노트(시속 20km)로 국내에서 가장 빠른 유속을 가진 해협이다. 스카이워크는 강강술래를 모티브로 해 둥근 모양으로 조성했다. 바다 쪽 직선거리는 32m. 바닥을 투명 유리로 만들어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현재 모든 공사를 마무리하고 안전 진단 및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다.

해남군 문내면 우수영 관광지와 진도군 군내면 녹진타워를 오가는 총길이 960m의 해상케이블카는 10인승 곤돌라 26대를 운영한다. 공사비 360억 원을 ㈜울돌목해상케이블카에서 전액 투자했다. 8월 말 또는 9월 초 개통을 앞두고 현재 시운전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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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스카이워크와 해상케이블카가 현재 조성 중인 인문학하우스와 우수영 역사관광촌 등 우수영권 관광개발 사업과 맞물려 새로운 관광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문내면 출신인 법정 스님을 기리는 인문학하우스는 올 하반기 개관한다. 생가터에 법정 스님의 상징인 빈 의자가 놓이고, 조망대와 함께 유품과 책으로 구성된 작은도서관을 건립한다.

우수영 관광지에 부족한 먹을거리 시설을 확충하기 위해 상가시설 등을 조성하는 우수영 역사관광촌 사업은 내년 완공 예정이다.

울돌목 입구 명량대첩 기념공원에는 2017년 해전사 기념 전시관이 개관했다. 웰컴존과 세계해전사 체험관, 명량대첩관을 비롯해 조선 수군의 판옥선과 왜선이 실물 크기로 전시되고, 명량대첩부터 대승의 순간까지 격전의 현장을 4D 영상으로 생생하게 보여준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호국의 성지로 전통적 역사관광의 이미지가 강했던 우수영에 각종 체험시설이 들어서면서 활기가 넘치고 있다”며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해 해남을 서남해 관광 거점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명량대첩 승전지#해남군#관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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