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고독사 예방, 전주시 ‘안심 서비스’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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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는 혼자 사는 노인이나 1인 가구의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전주시민 안심 서비스’를 운영한다.

이 서비스는 경남 합천군이 무상으로 배포한 애플리케이션(앱) 소스를 전주시 실정에 맞게 개발한 앱을 활용한 것이다. 혼자 사는 노인이나 1인 가구 구성원이 일정 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알람이 울리고, 알람에 반응이 없으면 미리 등록한 구호자에게 사용자의 위치정보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준다. 별도 서버가 필요 없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없는 데다 사용 방법도 간단하다. 구글플레이나 SK원스토어에서 ‘전주시민 안심서비스 앱’을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전주시는 평화동 사회보장특별지원구역에 혼자 사는 노인 등을 대상으로 3개월간 이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시범 운영 기간 계층별 휴대전화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설문조사 등을 통해 시스템을 보완해 전주시내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춘배 전주시 통합돌봄과장은 “혼자 사는 노인 등은 긴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주변 도움을 받을 수 없어 안심서비스를 운영하기로 했다”면서 “서비스가 취약계층의 안전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영민 기자 minpress@donga.com
#전북 전주시#고독사 예방#전주시민 안심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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