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마라톤 시상식을 올림픽 폐막식서 나란히…역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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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8일 21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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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 메달리스트들에게 폐막식에서 메달이 수여되고 있다. © News1
2020 도쿄 올림픽 여자 마라톤 메달리스트들에게 폐막식에서 메달이 수여되고 있다. © News1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에서 남녀 마라톤 선수들에 대한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다.

2020 도쿄 올림픽 폐막식이 8일 오후 8시부터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우리가 공유하는 세계(Worlds We Share)’라는 주제로 시작됐다.

폐막식에서는 특별 이벤트로 마라톤 남녀 메달리스트에 대한 시상식이 펼쳐졌다.

보통 올림픽 폐막식에서는 남자 마라톤 금메달 시상식이 진행되는데 이번 대회에서는 역대 최초로 남녀 선수 모두 시상대에 올랐다.

먼저 여자 마라톤 메달리스트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고,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메달 수여자로 나섰다.

메달리스트들은 폐막식에 참석한 선수들의 박수와 환호 속에 영광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이번 대회가 무관중으로 진행됐기에 의미는 더욱 컸다.

여자 마라톤은 지난 7일 일본 훗카이도 삿포로에서 진행됐다. 케냐의 페레스 젭치르치르가 2시간27분20초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케냐의 브리기드 코스게이는 2시간27분36초로 은메달, 미국의 몰리 세이델은 2시간27분46초로 동메달을 가져갔다.

이어 이날 오전 끝난 남자 마라톤 메달리스트들이 시상대에 올랐다.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2시간08분38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이어 2회 연속 우승. 올림픽 마라톤 2회 연속 금메달은 킵초게가 3번째다.

은메달은 네덜란드의 아브비 나게예(2시간09분58초), 동메달은 벨기에의 바시르 아브디(2시간10분00초)가 목에 걸었다.

(도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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