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분리수거 제대로 하자[내 생각은/박동현]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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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쓰레기장에서 재활용 물품 분리 작업을 도운 적이 있다. 제대로 분리하지 않은 채 배출된 경우가 많았다. 고무장갑 등 고무류, 페인트통, 도자기류는 특수 종량제 봉투에 넣어야 하지만 대부분 그냥 버려졌다. 여행용 가방 등은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리는 것이 아니라 구청이나 주민센터에 대형폐기물 배출 신청을 해야 한다. 이물질이 묻은 비닐과 일회용기, 칫솔, 과일망, 알약 포장재 등을 종종 재활용 물품으로 오해하지만 종량제 봉투에 넣어 버려야 한다. 특히 유리병류는 반드시 내용물을 비우고 뚜껑과 라벨을 제거해야 한다. 유리병에 담배꽁초를 넣은 채 버린 경우가 많았는데 미관상 좋지 않고 냄새로 불쾌하기까지 했다. 건전지와 형광등, 헌옷 등은 전용 수거함에 배출하면 된다. 종량제 봉투에 음식 쓰레기를 넣는 바람에 쥐나 고양이가 봉투를 뜯는 경우도 많다. 그러면 악취와 함께 도심 미관을 해치고 파리 모기떼가 몰려들어 질병의 온상이 되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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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현 회사원
#내 생각은#박동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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