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도쿄 신규확진 5000명 넘어 2주새 3.7배로… 연일 최고치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1-08-06 03:00수정 2021-08-06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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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폐막후 1만명 넘을수도” 도쿄 올림픽이 열리고 있는 일본 도쿄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000명을 넘었다.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의료 전문가들은 올림픽 폐막 후에는 하루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도쿄도는 5일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42명이라고 발표했다. 전날 기록한 종전 최다(4166명)를 하루 만에 갈아 치웠다. 도쿄도의 하루 확진자는 올림픽 개회식이 열린 지난달 23일 1359명에서 2주 만에 3.7배로 급증했다.

5일 도쿄도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경험하지 못한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며 “지금 속도대로라면 2주 후인 18일에는 하루 평균 감염자 수가 1만 명을 넘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고령자에 대한 백신 접종으로 비교적 낮게 유지되던 중증환자 수도 최근 가파르게 늘고 있다. 5일 도쿄도의 중증환자 수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135명으로 2월 1일 이후 가장 많았다.

도쿄에서 감염 환자가 계속 늘어나는 것은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기 때문이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최근 도쿄도가 포함된 간토지방 확진자의 약 90%가 델타 변이 감염자라고 추산했다. 의료 전문가들은 “올림픽을 개최하면서 외출 자제를 요구하는 것은 모순”이라며 올림픽 개최를 확진자 증가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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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전역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NHK 집계에 따르면 5일 일본에서는 1만526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종전 최다였던 전날의 1만4207명을 하루 만에 경신했다. 정부에 조언하는 전문가회의에선 전국에 긴급사태를 발령하고, 록다운(봉쇄 조치)까지도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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