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교실 오후 7시까지… 이르면 2학기부터 연장 운영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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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르면 2학기부터 초등학교 돌봄교실 운영시간이 오후 7시까지로 연장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을 4일 발표했다.

교육부는 개선안을 통해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내년부터 오후 7시까지 늘리도록 각 시도교육청에 권고했다. 현재 전국 돌봄교실 10곳 중 9곳은 오후 5시까지만 운영된다. 오후 5시 이후까지 운영되는 돌봄교실은 전체의 11.1%다. 이 때문에 돌봄교실을 주로 이용하는 맞벌이 부모들은 운영시간 연장을 계속 요구했다. 교육부는 “각 시도교육청이 이번에 발표한 개선 방안을 참고해 이르면 하반기(7∼12월)부터 돌봄교실 운영시간을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또 전국의 돌봄교실 수를 내년까지 1만5678실로 올해보다 700곳 늘릴 계획이다. 참여 학생 수도 31만 명까지 늘어난다.

내년부터는 ‘거점 돌봄기관’도 시범 운영된다. 거점 돌봄기관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초등학교 여러 곳을 하나의 돌봄지구로 묶는 것이다. 여유 공간이 있는 학교나 기관에서 여러 학교 학생을 모아 돌봄과 방과후 학교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개별 학교가 운영하는 방과후 교실에도 돌봄 기능을 포함한 통합 프로그램이 도입된다. 예컨대 3시간짜리 돌봄 프로그램이라면 체육, 컴퓨터 등 방과후 학교 2시간, 돌봄교실 1시간 등으로 구성할 수 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초등 돌봄교실#2학기부터#연장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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