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기미가 없다’…수도권 다시 1000명대, 비수도권 역대 최다

뉴스1 입력 2021-08-04 10:23수정 2021-08-0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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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줄을 서있다. 2021.8.4/뉴스1 © News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일 0시 기준 1725명을 기록했다. 주말 효과가 끝나기가 무섭게 1700명대로 복귀했다.

수도권은 다시 1000명대 확진자로 올라섰고, 비수도권은 628명으로 코로나19 유입 이후 역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다. 여기에 변이주 확산 등 악조건도 점점 강해지는 상황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725명, 해외유입을 제외한 국내 지역발생은 1664명을 기록했다. 주초반 진단검사량 감소로 확진자가 줄어드는 주말효과가 끝나자마자 전일(3일) 1202명 대비 523명이 증가했고, 5일만에 1700명대로 올라섰다.

매주 수요일 확진자 발생 상황을 보면 최근 한달간 7월 14일 1613명→7월21일 1781명→7월28일 1895명→8월 4일 1725명‘을 나타냈다. 다소 정체된 상황이지만 언제든 재확산이 가능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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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주간(7월22일~8월4일) 신규 확진자 발생 현황은 ’1841→1630→1629→1487→1318→1363→1895→1674→1710→1539→1442→1219→1200→1725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의 주평균은 1444.1명으로 25일 연속 10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는 지난 12일 이후 한달 가까이 되어가고, 비수도권 거리두기 3단계 격상도 지난달 27일 이후 일주일 가량 지났지만, 좀처럼 감소세 전환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

국내 지역발생 수도권 확진자는 1036명으로 지난 7월30일 이후 5일만에 1000명대로 복귀했다. 비수도권 확산세는 더욱 커서 이날 628명을 기록해, 지난 7월 28일 역대 최다 기록인 611명을 일주일만에 경신했다.

여기에 최근 전파력이 높은 변이바이러스의 확산도 우려스럽다. 지난 31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변이 확진자 발생은 2109명이 늘어난 8125명을 기록했다. 새로 추가된 변이 확진자 중 1929명(91.5%)이 델타 변이 확진자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 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률은 전주(7월3주차) 48%에서 61.5%로 증가했다.

델타 변이의 다른 변이 형태인 델타 플러스 변이 확진자도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생했다. 이번에 확인된 델타 플러스 확진자는 모두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 접종을 마친 후 돌파 감염된 사례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수도권의 사람들이 휴가철이라 빠져나가서 좀 정체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번주 휴가철이 지나면 확진자가 더 증가할 수 있다. 정부가 계획한 1000명 이하로는 지금으로는 어렵다”며 “영국·이스라엘도 백신 접종으로 확진자가 크게 줄었다가 델타 변이 확산으로 다시 확진자가 엄청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김우주 고대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여러 변이가 적자 생존하는 가운데 델타는 빠르게 우점화한 것을 보면 앞으로 델타 변이와 델타플러스의 차이를 연구해야 한다”며 “전국적으로 퍼질지까지 여부도 고려하며 방역 정책을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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