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연경의 근거있는 당당함 부럽다…나도 당당하게 마타도어의 강을”

  • 뉴스1
  • 입력 2021년 8월 4일 07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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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저녁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일본과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한 뒤 김연경이 포효하고 있다.  © News1
지난달 31일 저녁 일본 도쿄 아리아케 아레나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배구 A조 일본과의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세트스코어 3대2로 승리한 뒤 김연경이 포효하고 있다. © News1
이재명 경기지사는 배구스타 김연경으로부터 ‘당당함은 실력에서 나온다’라는 사실을 다시한번 깨달았다며 “온갖 마타도어의 강을 건너 국민들앞에 내 실력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여배우 스캔들로 오랫동안 고통을 받아왔던 이 지사는 최근 경쟁 캠프로부터 Δ 바지 발언 Δ 백제발언 Δ 음주운전이 과연 한차례 뿐이였는가라는 집중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의식하고 있는 이 지사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연경 등 스포츠 선수들의 그 한없는 집중력을 늘 동경한다”며 “수많은 잡념을 밀어내고 고된 훈련을 감내하는 일, 사방의 압박감을 이겨내고 준비한 것을 후회없이 쏟아내는 일, 우리의 삶도 이런 인내와 도전의 끊임없는 반복일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김연경 선수의 통쾌한 포효가 참 부럽고 멋지다”며 “스스로에 대한 신뢰, 최선을 다해왔다는 자부심이 있으니 누가 뭐래도 거리낄 것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 근거 있는 당당함을 아낌없이 예찬할 수밖에 없고 저의 여정도 그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이 지사는 “기득권의 저항과 반발이 거세도 국민과 시대의 목소리에 집중해야 한다”고 자신을 다그친 뒤 “온갖 마타도어의 강을 건너야 하며 중심을 잃지 않고 실력을 증명해야 국민의 두터운 신뢰도 얻을 수 있다”라며 반드시 마타도어의 강을 건너가고야 말겠다고 했다.

또 이 지사는 “쉴틈없는 일정과 난무하는 공방 속에도 정신 바짝 차리고 직시해야 할 것은 ‘절박한 국민의 삶을 바꾸는 일’이라는 간명한 정치의 사명이다”며 “김연경 사진을 보며 마음 한켠 버리지못한 조바심과 복잡함을 다잡는다”라며 쓰러지면 일어나고, 허벅지 실핏줄이 터질지라도 김연경처럼 승리를 일궈 내겠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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