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일 것…18조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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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8월 3일 14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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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씨. 뉴스1
배우 김부선 씨. 뉴스1
배우 김부선 씨는 3일 더불어민주당 대권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음주운전 논란과 관련해 “전과 2회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김부선 씨는 이날 페이스북에 음주운전 옹호 취지의 글을 올린 이재명 캠프 박진영 대변인의 사퇴 기사를 공유하며 “이재명 음주전과 기록을 상대후보들은 시급히 찾으셔야 한다”고 했다.

김 씨는 “이재명이 한번은 대리기사를 내 집에서 새벽에 부른적이 있었다”며 “시간이 꽤 지났고 술도 다 깼는데 돈 아깝게 웬 대리기사를 부르냐고 말하자 이재명은 한번만 더 걸리면 면허취소 된다고 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미 두 번이나 걸렸다고 했다. 이재명 후보는 음주운전 전과 2회 이상이라는 것에 18조 건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진영 대변인은 1일 페이스북에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의 치맥(치킨과 맥주), 부산에서의 백주대낮 낮술에 이어 이번에는 같은 가롯 유다과의 군상(금태섭 전 의원)끼리 만나서 소주를 드셨다”며 “윤 전 총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총장이 음주운전이라도 했나”라며 “오히려 음주운전 하신 분에게 해명하라니까 아리송하게 해명하는 게 문제”라고 맞받아쳤다. 이 지사가 2004년 7월 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은 전과를 지적한 것이다.

게다가 박 대변인이 지난달 페이스북에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는 공직 기회가 박탈돼야 한다”는 정세균 전 국무총리의 주장에 대해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 만원의 대리비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며 이 지사의 음주운전을 옹호하는 글을 쓴 것도 뒤늦게 논란이 됐다.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배재정 대변인은 2일 “하루하루 버겁게 살아가는 어려운 서민의 애환을 말하는 것 같지만 실은 이 지사의 음주운전을 두둔하기 위해 억지 궤변을 늘어 놓은 것”이라며 “가난한 서민 코스프레(흉내 내기)는 실패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박 대변인은 2일 캠프 대변인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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