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 사드기지 軍 물자 등 닷새 만에 추가 반입…올 들어 27번째

뉴스1 입력 2021-08-03 07:34수정 2021-08-03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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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에서 사드기지 내 물자 등의 반입을 저지하는 주민 등을 경찰이 강제해산하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페이스북 방송 갈무리) 2021.7.29 © 뉴스1
국방부와 미군이 3일 경북 성주군 소성리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에 군(軍) 물자와 공사 자재 등을 추가로 반입했다.

국방부의 사드기지 내 물자 반입은 지난 7월 29일에 이어 닷새 만이며, 올해 들어서는 27번째다.

소성리 주민과 반전(反戰) 단체 회원, 종교인 등은 물자와 자재 등의 반입 시간이 다가오자 이날 오전 5시부터 마을회관 앞에서 연좌농성을 벌이며 사드기지 내 차량 출입을 저지했다.

경찰은 수차례 ‘자진 해산하라’는 안내 방송을 내보낸 후 오전 7시쯤부터 강제 해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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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반대 단체 회원과 주민, 종교인 등은 “사드 가고, 평화 오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서로 팔을 낀 채 경찰의 강제 해산에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농성자들은 경찰의 강제 해산에 맞서 반발했으나 큰 마찰은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의 강제 해산 작전으로 진입로를 확보한 국방부는 오전 7시20분쯤부터 기지 안으로 차량을 들여보냈다.

국방부는 사드기지 내 장병 생활시설 개선 등의 명목으로 올해 초부터 물자와 장비 등을 들여보내고 있다. 약 석달 전부터는 1주일에 2번씩 경찰력을 동원한 가운데 물자 등을 반입하고 있다.

이에 맞서 소성리 주민과 연대 단체 회원 등은 “소성리에 평화를 찾아달라”며 반발해 크고 작은 충돌을 빚고 있다.

사드철회소성리종합상황실 측은 “주민과 합의해 들어보내던 차량을 1000여명의 경찰을 동원해 작전하듯 반입하는 일이 석달째 이어지고 있다”며 “국민의 삶이 극단에 몰려 있어도 국가 어느 한 기관도 지켜주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매주 2차례 정도 사드기지에 공사용 자재와 물자 등을 반입할 방침이다.

(성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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