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배드민턴 女 단식 안세영, 데뷔전서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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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4일 22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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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배드민턴 단식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여자 배드민턴 단식 안세영.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한국 배드민턴의 기대주 안세영(19·삼성생명)이 올림픽 데뷔 무대에서 낙승했다.

안세영은 24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클라라 아수르멘디(스페인)를 2-0(21-13 21-8)로 완파했다.

중학생 때 이미 태극마크를 달 정도로 한국 배드민턴의 큰 기대를 받은 안세영은 생애 첫 올림픽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안세영은 1세트부터 헤어핀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면서 점수를 획득하며 손쉽게 기선 제압을 했다.

2세트 들어 안세영은 8-3으로 앞서던 도중 몸을 아끼지 않는 플레이를 하다가 무릎에 피를 흘렸다. 무릎에 반창고를 붙인 채 경기장에 들어선 안세영은 9-6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이내 전열을 정비한 안세영은 역전을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안세영과 함께 여자 단식에 출전한 김가은(23·삼성생명)도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아라마라 가이탄(멕시코)을 2-0(21-14 21-9)으로 꺾었다.

단식은 4명씩 한 조로 편성된 조별리그에서 1위를 한 선수에게만 16강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메달이 기대되는 여자 복식의 이소희-신승찬(이상 27·인천공항) 조는 C조 1차전에서 호주의 세티아나 마파사-그로니아 서머빌 조를 2-0(21-9 21-6)으로 제압했다.

배드민턴 복식은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 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위와 2위가 8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메달 경쟁을 벌인다.

또 다른 여자복식의 김소영(26·인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 조는 가브리엘라 스토에바-스테파니 스토에바(불가리아) 조와의 여자 복식 D조 예선 첫 경기에서 2-1(21-23 21-12 23-21)로 이겼다.

혼합복식 서승재(24·삼성생명)-채유정(26·인천공항) 조는 로빈 타블레닝-셀레나 피에크(네덜란드) 조와의 A조 예선 첫 경기에서 2-1(16-21 21-15 21-11) 역전승을 거뒀다.

하지만 남자복식의 서승재-최솔규(26·요넥스) 조는 D조 첫 경기에서 에런 치아-소우이익(말레이시아)조에게 0-2(22-24 15-21)로 졌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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