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과 10년 동행 택한 손흥민…몸값 EPL 톱10 ‘껑충’

뉴시스 입력 2021-07-24 10:06수정 2021-07-2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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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4년 재계약 발표
'단짝' 케인 이적 유력 속 토트넘과 동행 선택
‘손세이셔널’ 손흥민(29)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와 4년 재계약에 합의하면서 2025년까지 10년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동시에 몸값은 EPL 톱10 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토트넘은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과 2025년까지 4년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0대를 앞둔 손흥민에게 올여름 이적시장 행보는 중요했다. 잔류와 이적에 따라 커리어 후반부가 전혀 다른 스토리로 전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2015년 8월 토트넘 합류 후 6시즌 동안 280경기에서 107골 64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팀에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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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37경기 동안 17골을 터트리며 자신의 한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을 경신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토트넘을 넘어 EPL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위협적인 공격수로 성장한 손흥민이다.

자연스럽게 유럽 빅클럽의 관심이 쏟아졌다. 바이에른 뮌헨(독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리버풀(잉글랜드) 등이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고 이적설이 제기됐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손흥민과 재계약을 서둘렀다. 2023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이 2년 남은 상황이었지만, 타 구단의 접촉을 막기 위해 지난 시즌부터 협상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재정악화로 재계약 협상이 잠시 중단되기도 했지만,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포르투갈) 새 감독 체제에서 새 시즌을 앞두고 ‘손흥민 잡기’에 성공했다.

손흥민의 ‘단짝’ 해리 케인(잉글랜드)의 맨체스터 시티 이적 가능성이 커진 가운데 손흥민 잔류는 토트넘엔 큰 의미가 있다. 구단 최고의 스타가 케인에서 손흥민으로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손흥민과 토트넘 전성기를 함께 했던 일명 ‘DESK 라인’ 중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이 가장 먼저 팀을 떠났고, 델리 알리는 팀에서 입지가 예전만 못하다. 케인도 이별을 앞두고 있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은 손흥민과 4년 재계약을 확정하면서 팀의 중심이 누구인지 알렸다.

손흥민의 몸값도 이를 반영한다. 새로운 계약 내용이 공개되지 않았지만, 영국 현지에선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600만원)와 추가 보너스 등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종전 주급은 15만 파운드(약 2억3700만원) 수준이었다.

이는 팀 내 최고 주급에 해당하며, 케인이 떠날 경우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선수가 된다. 손흥민이 계약 기간 4년을 모두 채우면, 기본급 총액만 4160만 파운드(약 658억원)에 달한다.

주급 20만 파운드는 EPL에서고 고액 연봉자에 속한다. 정확한 수치가 공개되지 않아 랭킹을 매기긴 어렵지만,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공동 8위 정도로 분류할 수 있다.

세계 최고 선수들이 즐비한 EPL 무대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몸값을 자랑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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