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와 만날 일만 남았다…곧 만남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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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3일 10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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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 News1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3일 국민의당과 합당과 관련해 “이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제가 지도자 대 지도자로 만나 이야기하는 단계가 남은 거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긴급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도 국민의당에서 몇 가지 이야기했던데 아마 국민이 판단할 거라고 본다. 과연 (국민의당이) 지분 요구가 있는 상황인지 이미 판단이 끝났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권은희 원내대표가 안 대표와 제가 만날 필요 없다는 취지의 말씀을 했던데 그건 누가 결정하나”고 반문하며 “그 당은 시스템 파악이 안 돼서 모르겠는데 곧 안 대표와 만나길 희망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또 정진석 의원이 이날 페이스북에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냉정하게 평가하는 자신을 저격한 것에 대해 “선을 넘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어떻게 서울시장 재보선에 당원과 국민이 오세훈 후보를 중심으로 똘똘 뭉쳐 이뤄낸 승리를 윤 전 총장에 의해 이뤄낸 승리라고 말하나”고 반문했다.

이어 “지난 선거 때도 단순히 지지율 추이나 여러 사정에 따라 안철수란 당외 후보에 표현이 조금 과격할지 모르지만 ‘부화뇌동’ 하던 분이 있다”며 “그분들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하지 않고, 그렇기 때문에 당내 중진의원께서 정중동 자세로 가야 한다”고 했다.

한편 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권과 혈혈단신 맞서 피를 흘리며 싸웠다”며 “우리와 함께 가장 오랫동안 문 정권 폭정에 맞서 싸워온 당밖의 전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떨어졌다는 소식에 우리 당 반응은 썰렁하다”며 “지지율 30%의 윤 전 총장을 그저 비빔밥의 당근으로 폄하한다”고 이 대표를 겨냥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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