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맛있나요?” 2년째 보관 중인 햄버거 공개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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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20일 22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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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공개한 가공식품 창고. 틱톡 ‘Elif Kandemir’ 갈무리
여성이 공개한 가공식품 창고. 틱톡 ‘Elif Kandemir’ 갈무리
한 여성이 SNS에 공개한 ‘썩지 않는’ 가공식품들이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엘리프 칸데미르는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에 가공식품으로 가득한 찬장을 공개하며 2년째 보관 중인 음식들이라고 주장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음식이 들어 있는 칸을 하나씩 열며 “썩지 않는 음식들로 가득한 우리 엄마의 찬장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찬장에는 햄버거, 피자, 감자튀김 등의 패스트푸드부터 도넛, 젤리까지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했고 마치 어제 사온 것 처럼 멀쩡해 보였다.

그는 ‘아직도 그 햄버거가 맛있나요?’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고 33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폭발적인 반응이 이어지자 그는 후속 영상을 통해 “찬장의 음식들은 영양사인 어머니가 모으는 것들이며 2년째 보관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80% 이상의 영국인들이 자신들이 무엇을 먹는지 모른 채 가공식품을 먹고 있다”고 주장하며 최근 BBC가 공개한 다큐멘터리를 인용했다.

다큐멘터리는 런던의 감염병 의사가 냉동 피자, 치킨, 시리얼 등 화학 성분이 다량 포함된 식단을 4주 동안 먹으며 일어나는 변화를 관찰한 내용이다.

실험 기간 동안 그는 만성적인 배고픔에 시달렸고 약물이나 알코올 중독자와 유사한 정신 상태를 보이기도 했다.

가공식품의 위험성에 대해 계속 경고한 영상 공개자는 “사람들이 더 나은 결정을 내리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할 뿐”이라고 말하며 영상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두가온 동아닷컴 기자 ggg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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