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대기만 5시간 넘게…도쿄 입성한 김학범호

뉴시스 입력 2021-07-17 18:25수정 2021-07-17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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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전원 음성'…1, 2차전 치르는 가시마로 이동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에 도전하는 김학범호가 결전지인 일본에 입성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2020 도쿄올림픽 남자축구 본선에 참가하기 위해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오후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비행시간은 짧았지만, 코로나19 검사로 선수단은 공항 도착 후 5시간이 지나서야 입국장을 빠져나왔다. 도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선 공항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경 나리타 공항에 도착해 코로나19 검사 결과를 통보받기까지 5시간이 넘게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학범호는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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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장시간 공항 대기로 선수단이 매우 힘들어했다”고 전했다.

협회가 공개한 사진에서 선수들은 대부분 바닥에 앉은 채 휴대전화와 태블릿을 보며 지루함을 달래는 모습이었다.

기다림 끝에 일본에 입성한 대표팀은 본선 첫 경기가 열리는 가시마로 이동한다.

조별리그 B조에 속한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5시 가시마의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뉴질랜드와 1차전을 치른다. 이어 25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루마니아와 붙고, 28일 온두라스(요코하마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와 차례대로 붙는다.

16개국이 4개 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8강 토너먼트에 올라 단판 승부로 우승팀을 가린다.

1988년 서울 대회부터 세계 최초로 9회 연속(통산 11회) 올림픽 무대를 밟는 한국의 목표는 역대 최고 성적인 2012년 런던 대회 동메달을 넘는 것이다.

당시 홍명보 현 울산 현대 감독이 한국 최초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1년 연기돼 열리는 도쿄올림픽은 엔트리가 기존 18명에서 22명으로 늘어났다.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 주역인 이동준, 이동경, 원두재(이상 울산), 정태욱, 정승원, 김재우(이상 대구) 등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또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이강인(발렌시아)도 합류했다.

연령 제한이 없는 와일드카드(25세 이상 선수)로는 황의조(보르도), 권창훈(수원 삼성), 박지수(김천)가 뽑혔다. 애초 김민재(베이징궈안)가 선택 받았으나, 소속팀 반대로 지난 16일 소집 해제되고, 대체자로 박지수(김천)가 발탁됐다.

김학범호는 본선을 앞두고 치른 아르헨티나(2-2 무), 프랑스(1-2 패)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무1패를 기록했다.

김민재 차출 논란 속에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본선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김 감독은 프랑스전을 마친 뒤 “하지 말아야 할 실수를 했다. 본선이라면 큰일 날 일들이다. 평가전이지만 본선에서 나오지 않도록 선수들에게 다시 주입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코로나19로 지친 국민들에게 조금의 웃음이라도 주기 위해 승리할 것이다. 좋은 소식을 들려주겠다. 결과로 보답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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