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노바백스 포함 모든 백신 도입…3600만명 접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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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6일 16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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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 News1
올해 백신 도입 현황 및 계획 © News1
정부가 8월 말까지 3500만 회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도입을 예고한 데 이어 9월 중 (노바백스를 포함한) 모든 종류의 백신이 도입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는 9월 한 달 4200만회분이 도입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홍정익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9월 들어오는 물량에는 모든 종류의 백신이 다 포함돼 있다. 하지만 특정 백신에 대해 물량을 상세하게 알려드릴 수 없는 부분은 양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3분기에 공급되는 백신을 충분히 사용하면 우리가 목표로 하고 있는 3600만명에 대한 1차 접종을 다 완료할 그런 물량을 공급받는다”고 덧붙였다.

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18일 아스트라제네카(AZ)와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118만8000회분이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출하된다.

이를 포함해 개별 계약한 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 백신 약 3400만회분, 얀센 10만1000회분, 국제 백신공동구매 기구 코백스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83만5000회분이 8월 말까지 공급된다.

그 이후 9월 한달 동안 4200만회분과 4분기에 9000만회분이 추가 도입된다.

홍 팀장은 18일 도입될 백신에 대해 “1차 접종을 받았던, 5월, 6월 1차 접종을 받았던 60세 이상에서 74세 어르신들의 예방접종의 2차 접종에 사용될 예정이다. 7월에 교차접종을 받지 않겠다고 한 대상자들에도 접종한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가 확보한 코로나19 백신은 다국적제약사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아스트라제네카, 얀센 등의 5종류 1억9300만 회분이다.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연합체 ‘코백스’를 통한 2000만회분을 비롯해 개별 구매한 화이자 6600만회분, 모더나 4000만회분, 노바백스 4000만회분, 아스트라제네카 2000만회분, 얀센 700만회분을 도입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노바백스는 현재까지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우리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자사 백신의 허가 신청은 하지 않은 상태라, 물량이 도입되기 직전 또는 직후에 허가가 이뤄질 전망이다. 아직 접종일정은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홍 팀장은 “백신별 세부적인 공급 일정은 제약사와 협의되는 대로 공개 가능한 범위에서 안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기준 백신 1차 접종률은 신규 접종자가 12만2645명 늘어 누적 1583만7964명(31.1%)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인구의 12.3% 규모인 632만6705명이 백신 접종을 마쳤다.

이날 기준 백신 잔여량은 아스트라제네카 22만1800회분, 화이자 216만1800회분, 모더나 80만6200회분 등 총 318만9900회분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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