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폭동에 LG 이어 삼성 물류창고도 약탈 피해

뉴시스 입력 2021-07-14 10:04수정 2021-07-1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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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생한 폭동으로 인해 LG전자 공장에 이어 삼성전자의 물류창고도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14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남아공 남동부 콰줄루나탈주의 항구도시 더반에 있는 삼성전자의 물류창고도 약탈로 인한 피해를 입은 상태다.

삼성전자는 남아공 현지에 판매용 제품을 보관하기 위한 다수의 물류창고를 두고 있다. 다만 더반 외에 다른 곳의 삼성 물류창고에는 피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더반에 있는 삼성전자 공장도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요가 일어난 곳이 더반 쪽이어서 그쪽의 물류창고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피해 내용을 확인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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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제이콥 주마 전 대통령의 구금에 항의하는 시위와 함께 남아공에서 촉발된 대규모 폭동이 수도권까지 번지면서 군부대까지 투입된 가운데 더반에 있는 LG전자 공장이 불에 타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더반 산업단지에 위치한 LG전자 TV사업장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새벽 무장 폭도들의 습격을 받았다. 이들은 전자제품들을 약탈해간 데 이어 오후에는 다시 방화까지 저질러 공장이 전소됐다.

LG전자 관계자는 “인명피해는 없으며 물적피해는 현재로서 정확한 추산이 어렵다”고 밝혔다. 더반 사업장 규모는 1개 생산라인을 운영하며, TV와 모니터를 생산해 남아공 현지에 판매해 왔다. 근무인원은 약 100명이다. 현지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생산라인을 제외한 인력은 재택근무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마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자신의 부패혐의 조사를 위한 사법위원회에 출석하라는 헌재의 명령을 거부하다가 구금됐다. 이에 주마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켰고, 현재 수도권까지 번진 폭동으로 남아공 정부는 치안 유지를 위해 군부대를 투입한 상황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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