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한국인 첫 교황청 장관 유흥식 대주교 접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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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2일 20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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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12일 오후 청와대에서 지난달 한국인 최초로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에 임명돼 이달 말 출국을 앞둔 유흥식 대주교의 예방을 받고 접견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프란치스코 교황님께서 최근 수술을 받으셨는데 쾌유를 기원하며, 우리나라를 위해 항상 기도해주심에 감사드린다는 인사를 교황님께 전해 달라”고 말했다.

이에 유흥식 대주교는 “교황님은 잘 회복하고 계시고, 주신 말씀을 잘 전해드리겠다”고 답했다. 또 “전 세계 사제와 신학생을 관장하는 교황청 성직자성 장관으로 임명된 것은 개인적으로 또 한국 천주교로서도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 대주교는 지난달 장관 임명과 관련한 문 대통령의 축전을 받고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이 조속한 시일 내에 이뤄지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을 다 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향후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추진에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송치훈 동아닷컴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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