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도 ‘사랑해요 밀키스’…상반기만 1620만캔 수출, 전년比 60%↑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7월 6일 16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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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키스가 판매되고 있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시(靑島市) 대륜발마트 모습.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밀키스가 판매되고 있는 중국 산둥성(山東省) 칭다오시(靑島市) 대륜발마트 모습. 사진=롯데칠성음료 제공
롯데칠성음료(이하 롯데칠성)가 올해 상반기에만 중국 시장에 유성탄산음료 ‘밀키스’를 약 1620만 캔(250㎖ 환산 기준)을 수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롯데칠성이 지난 1990년대 중국 음료시장에 진출한 이후 상반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 또 상반기에만 전년 동기 대비 60% 이상 증가한 수준이기도 하다. 이를 미뤄볼 때 올해 중국 시장에 밀키스를 2500만 캔 이상 수출할 수 있을 것으로 롯데칠성은 기대하고 있다.

롯데칠성은 중국 시장에서 밀키스가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로 △기존 탄산음료와 차별화된 맛 △다양한 맛을 통한 소비자 기대 만족 △SNS 등을 활용한 브랜드 홍보 강화 및 판매 채널 확대 △중국 파트너와 신뢰 강화 등이 어우러진 결과로 보고 있다.

롯데칠성은 밀키스를 우유가 들어간 부드러운 탄산음료라는 콘셉트를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했다. 건강과 웰빙을 추구하는 중국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자 한 것이다. 또 2015년 국내에 없는 딸기맛, 망고맛 등을 선보이면서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켰다.

올해는 중국 예능 프로그램 ‘예쁜절친(闺蜜好美)’에 솜사탕맛의 신제품 ‘밀키스 핑크소다’의 PPL을 진행하기도 했다. 중국 SNS 플랫폼 ‘도우인(해외명 틱톡)’, ‘샤오홍슈’ 등도 적극 활용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섰다.

아울러 지난해 10월 중국 코스트코 상해점 입점을 비롯해 주유소 내 편의점 등으로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있고, 제품에 중국 파트너의 고유 코드를 넣는 등 브랜드 유통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지역간 시장 보호 및 가격 안정에도 힘썼다.

유용상 롯데칠성 글로벌본부장은 “올 한해 최대 실적을 이어가기 위해 하반기에는 소셜미디어 웨이보를 활용한 기업 계정 개설 등 온라인 홍보 강화와 매운맛을 중화시키는 밀키스의 장점을 살려 푸드 페어링 콘셉트를 통한 훠궈(샤브샤브) 채널 개척에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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