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키려는’ KT·‘추격자’ 삼성, 주중 3연전 격돌

  • 뉴시스
  • 입력 2021년 7월 5일 16시 38분


코멘트
독주 체제를 구축하려는 KT 위즈와 이를 저지하려는 삼성 라이온즈가 제대로 만났다.

두 팀은 6일부터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주중 3연전을 소화한다.

현재 KBO리그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은 단연 KT다. 지난달 24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4일 키움 히어로즈전까지 8경기를 모두 쓸어담았다.

1위 자리도 굳건하다. KT는 44승27패 2위권과의 격차를 3경기 이상으로 벌렸다.

KT의 가장 큰 무기는 마운드다. 연승 기간 중 팀 평균자책점이 1.72에 불과하다.

불펜행이 거론됐던 쿠에바스가 2승 평균자책점 0.71로 완전히 안정을 찾은 가운데, 데스파이네, 소형준, 고영표, 배제성 등 선발 투수들이 모두 승리를 맛봤다. 나란히 세 경기씩 등판한 필승조 주권(3⅓이닝)과 김재윤(2⅓이닝)은 평균자책점 ‘0’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KT를 세 경기차로 쫓고 있는 2위 삼성(43승1무32패)은 타격에 기대를 건다. 오재원과 이원석이 6월 이후 제기량을 발휘하고 있고 강민호 역시 고공비행을 지속 중이다. 유격수 이학주의 복귀로 내야 수비도 안정을 찾았다.

주중 3연전에는 최하위 싸움도 예정됐다. 9위 KIA 타이거즈와 10위 한화 이글스가 대전에서 격돌한다.

중위권 도약을 위해 1승이 절실한 롯데 자이언츠는 3위 LG 트윈스, 2위 삼성을 연거푸 상대한다. 코로나19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롯데 서튼 감독은 음성 판정을 받으면 8일 LG전부터 지휘봉을 잡을 수 있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1승만 더하면 통산 100승 고지를 점령하게 된다. 앞서 세 차례 도전에서는 고배를 마셨지만 김태형 감독이 선발 로테이션에 남겨두겠다고 천명하면서 또 한 번 기회를 얻었다. 129승을 기록 중인 두산 중간계투 장원준의 130승 달성도 관심사다.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갈아치운 한화 마무리 정우람은 역대 7번째 190세이브에 1개를 남겼다.

◇이번주 KBO리그 일정

▲7월6일~8일

NC-두산(잠실) LG-롯데(사직) KT-삼성(대구) SSG-키움(고척) KIA-한화(대전)

▲7월9일~11일

LG-두산(잠실) 한화-SSG(문학) 롯데-삼성(대구) KT-KIA(광주) NC-키움(고척)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