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선 “‘세바퀴’서 입담 밀리니까 풀죽었다…이영자 덕분에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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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7월 1일 01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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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MBC ‘라디오스타’ 캡처 © 뉴스1
개그우먼 김지선이 ‘라디오스타’에서 이영자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레전드 예능 ‘세바퀴’의 주역 이경실, 선우용여, 김지선, 조권이 출연한 가운데 ‘세바퀴 이즈백’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김지선은 지난 2004년부터 2009년까지 네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출산에 최적화된 몸이다. 빨리 낳는다. 셋째는 35분만에 낳았다”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세바퀴’ 출연자로서 힘들었던 때도 회상했다. 김지선은 “아무래도 토크를 많이 해야 하는 프로그램인데 경실 언니도 세고, 혜련 언니도 재밌지 않냐. 저는 말로 웃기기가 힘든 거다. 내가 웃겼던 게 생각이 안 나더라. 풀이 죽었는데 영자 언니를 만났다”라고 말했다.

김지선은 이영자에게 고민을 털어놨다고. “난 왜 이렇게 못 웃길까 했더니 ‘아이고 우리 애기 그거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겨?’라고 말하더라. 영자 언니가 ‘너는 국민 며느리여, 넌 웃길 필요가 없어. 우리가 웃기면 넌 그냥 웃어. 그러면 시청자들이 널 보고 웃는겨’라고 해줬다”라고 전했다.

김지선은 “그때 ‘세바퀴’에서 나만의 역할이 있구나 싶더라. 그래서 영자 언니가 너무 고마웠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이내 김지선은 “‘세바퀴’ 하고 6년 이따가 그 말을 해줬다. 그 말 듣고 1년 뒤에 (방송이) 없어졌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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