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케이이노엔, 증권신고서 제출 完… 8월 코스닥 상장 목표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6월 30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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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후 글로벌 진출·신사업 확장 가속

에이치케이이노엔(inno.N)은 30일 코스닥 상장을 위해 ‘에이치케이이노엔’이라는 종목 명으로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증권신고서 제출과 함께 본격적으로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

에이치케이이노엔에 따르면 총 공모주식수는 1011만7000주다. 공모예정가는 5만~5만900원, 총 공모금액은 5058억~5969억 원 규모다. 다음 달 22~23일 수요예측과 29~30일 청약을 거쳐 오는 8월 초 코스닥 시장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 JP모간증권회사가 주관을 맡았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에이치케이이노엔은 전문의약품과 HB&B(헬스뷰티&음료)사업을 주력으로 영위하고 있다. 핵심 역량은 신약과 바이오 연구·개발(R&D), 우수한 제조 노하우,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등이 꼽힌다. 주요 의약품으로는 국내 30호 신약인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K-CAB)’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중국 시장 진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국내 시장에서는 6개월 만에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면서 누적 매출액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밖에 암과 간 질환, 감염, 자가면역질환 분야 신약,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 등을 지속 확보하면서 포스트 케이캡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 보유한 신약 및 바이오의약품 파이프라인은 20여개다. 케이캡 외 주요 제품으로는 160여종 넘는 만성질환 관련 전문의약품과 컨디션과 헛개수 등 숙취해소 음료가 있다.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작년에는 매출 5984억 원, 영업이익 87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설립 후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

강석희 에이치케이이노엔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 가속화와 신사업 확장 등을 통해 회사 역량을 끌어올릴 것”이라며 “K-바이오를 이끄는 글로벌 톱티어 바이오헬스업체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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