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8강 확정…벨기에vs이탈리아 ‘미리보는 결승전’

뉴시스 입력 2021-06-30 12:00수정 2021-06-30 12:00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축구종가' 잉글랜드, '다크호스' 우크라이나와 8강전
스페인-스위스·덴마크-체코 맞대결
유럽 축구 챔피언을 가리는 유로2020(유럽축구선수권대회) 8강 대진이 확정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건 벨기에-이탈리아의 빅매치 맞대결이다.

30일 잉글랜드와 우크라이나가 각각 독일과 스웨덴을 꺾고 다음 라운드 진출에 성공하면서 유로2020 8강 토너먼트 대진이 모두 확정됐다.

8강전 최고의 빅 매치는 오는 7월3일 오전 4시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벨기에와 이탈리아의 ‘미리보는 결승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벨기에와 조별리그부터 전승으로 8강에 오른 이탈리아의 맞대결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모은다.
벨기에는 16강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이끈 ‘디펜딩 챔피언’ 포르투갈을 1-0으로 제압했다. 2016년 대회 이어 두 대회 연속 8강 진출이다.

주요기사
변수는 부상이다. 화려한 공격 라인을 자랑하는 벨기에지만, 이탈리아전을 앞두고 큰 악재가 닥쳤다. 포르투갈전에서 다친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가 결장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탈리아는 16강에서 오스트리아를 연정 접전 끝에 2-1로 이겼다. 유로 4개 대회 연속 8강에 오른 이탈리아는 A매치 12연승으로 지는 법은 잊은 지 오래다.
또 A매치 31경기 연속 무패(26승5무)로 1935~1939년 세운 30경기 무패(24승6무)를 경신했다.

크로아티아를 꺾은 ‘무적함대’ 스페인은 2018 러시아월드컵 우승팀 프랑스를 침몰시킨 스위스와 7월3일 오전 1시 8강에서 만난다. 장소는 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이다.

객관적인 전력상 스페인이 우위에 있지만, 프랑스를 잡은 스위스의 기세도 만만치 않다.

홈구장인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55년 만에 앙숙 독일을 제압한 잉글랜드는 연장 혈투 끝에 스웨덴을 2-1로 이긴 우크라이나와 7월4일 오전 4시 이탈리아 로마의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8강전을 치른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는 독일전 복수로 자신감이 오른 데다 골잡이 해리 케인(토트넘)이 대회 4경기 만에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해 분위기가 좋다.

우크라이나 축구 전설 안드리 세브첸코 감독이 이끄는 우크라이나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또 한 번 이변을 꿈꾼다.

마지막 8강전은 웨일스를 4-0으로 대파한 덴마크와 네덜란드를 잡은 다크호스 체코의 대결이다.

핀란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미드필더 크리스티안 에릭센(인터밀란)이 심장마비로 쓰러지는 악재에도 극적으로 16강에 오른 뒤 8강까지 진격한 덴마크다. 에릭센의 응원 속에 1992년 우승 이후 29년 만에 기적을 연출할지 관심이다.

이에 맞선 체코는 이번 대회 4골로 득점 랭킹 공동 2위에 올라 있는 패트릭 쉬크(레버쿠젠)를 앞세워 돌풍을 이어간다는 각오다.

[서울=뉴시스]
0 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댓글쓰기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0개의 기사의견이 있습니다.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