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측, 인도네시아 차별 의혹에 사과 “특정 국가 경멸 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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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8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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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라켓소년단’ © 뉴스1
SBS ‘라켓소년단’ © 뉴스1
‘라켓소년단’ 제작진이 특정 국가 및 국민들에 대한 차별 의혹이 제기된 것과 관련, 사과의 뜻을 전했다.

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 제작진은 17일 SBS드라마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특정 국가나 선수를 경멸하려는 의도는 아니었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을 불쾌하게 한 장면에 대해 사과드린다”라는 사과문을 게시했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라켓소년단’ 5회에서는 극 중 배드민턴 유망주 한세윤(이재인 분)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국제대회에 참가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때 팽 감독(안내상 분)은 “숙소 컨디션도 엉망이고 자기들은 돔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낡아 빠진 연습장에서 연습하라고 하고”라며 주최 측의 차별에 대해 말하는가 하면, 한세윤에게 인도네시아 선수가 경기에서 패배하자 인도네시아 선수 팬들이 야유를 보내는 장면이 담겼다.

해당 방송 후 일부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이러한 내용이 인종차별에 해당한다며 항의했다.

한편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 드라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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