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총격으로 4명죽고 4명 부상…불법총기류 “홍수”

뉴시스 입력 2021-06-16 06:57수정 2021-06-1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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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시 올해 총격희생자만 282명
전국시장 27명 백악관에 지원 요청
미국 시카고시 사우스 사이드의 한 주택에서 15일 새벽(현지시간) 일어난 말다툼이 총격전으로 확대되었고, 결국 4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경찰이 발표했다.

AP통신과 국내 언론들에 따르면 이 총격사건은 잉글우드 지역에서 새벽 5시45분에 일어났으며 아직 체포된 사람은 없다. 경찰은 사상자 가운데 청소년은 없다며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아직 밝히지 않고 있다.

데이비드 브라운 시카고 경찰청장은 이 날 기자회견에서 사망자 3명은 여성, 1명은 남성이라고 말했다. 집안에 있던 2살 어린이 한 명은 무사히 집에서 다른 보호처로 옮겼다고 경찰 대변인은 밝혔다.

사망자 4명의 나이와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부상자 가운데 남성 2명은 등과 머리에 총을 맞았다. 등을 맞은 다른 23세 남성과 총격부위 미상의 여성 한 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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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들은 총격사건이 일어난 5시 45분 이전에도 새벽 2시쯤 총성이 더 들려왔다고 말하고 있다.

시카고 시내에서는 며칠 전에도 같은 사우스사이드 지역에서 2명의 남성이 길가 보도 위에 서 있는 한 무리의 사람들을 향해 총을 난사해 여성1명이 죽고 다른 9명이 중상을 입은 일이 있었다. 이 사건의 용의자는 체포되지 않았다.

미국 전역에서 이 같은 집단 총격사건이 여러 차례 주말 마다 발생하면서, 미국인들 사이에서는 여름철에 코로나19 규제가 풀리고 사람들이 더 자유롭게 모임을 가질 경우 총격사건이 더 늘어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어나고 있다.

AP통신과 USA투데이, 노스이스턴 대학교가 집계한 4명이상 사망자가 나온 집단총격사건( 총격범 미포함)의 통계를 보면 15일 시카고에서 일어난 총격사건은 올해에 발생한 18번째 집단 살인사건에 해당한다. 그 가운데 17건은 총격에 의한 사건이었다.

사건 지역인 사우스사이드는 시카고에서도 가장 자주 폭력사건이 일어나는 곳으로, 올해 시카고의 살인사건 희생자는 6월13일 현재 282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의 269명에 비해 더 늘어났다.

로리 라이트풋 시카고 시장은 폭력과의 전쟁을 위해 연방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며 백악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카고 시장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불법 총기류가 홍수를 이루고 있는 곳에서 총기와의 전쟁을 위해 즉시 행동에 나서 줄것”을 탄원한 전국 시장회의 소속 27명의 시장들 가운데 한 명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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