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로 재탄생한 조선 최고 행정기관 ‘의정부(議政府)’[청계천 옆 사진관]

김동주 기자 입력 2021-06-15 10:58수정 2021-06-15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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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한말 의정부의 중심건물 정본당 사진.1904년
의정부와 건물 배치가 유사한 삼군부의 모습(1927~1935년)


의정부는 1400년(정종 2년)부터 1907년까지 영의정·좌의정·우의정 등이 국왕을 보좌하면서 국가 정사를 총괄하던 조선시대 최고 행정기구 이었습니다. 오늘날의 국무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 국회, 대법원, 헌법재판소, 중앙선거관위원회 등이 포함된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서울시경별관으로 사용된 옛 경기도청(1970년 전후)
정본당 전면에 들어선 경기도청((1926~1931년)
1890년 촬영된 육조거리와 <광화문외제관아평면도> 상 주요 관아 위치 및 구조
임진왜란 때 화재로 건물이 훼손됐다가 흥선대원군 집권 후 1865년 경복궁과 함께 재건됐습니다. 이후 일제강점기와 산업화·도시화 과정에서 역사적 경관이 대부분 훼손됐습니다.

의정부 터 는 정부서울청사 맞은 편 광화문 바로 앞이다.
2019년 발굴조사를 마친 의정부 유적
의정부 터에는 1990년대까지 여러 행정 관청이 자리했으며, 1997년부터 서울시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공원)으로 사용해 왔습니다.

주요기사
전체 유구 발굴 현황
광화문외체관아평면도에 표기한 의정부 건물 배치도
서울시는 2013년 의정부 터를 처음 확인하고 7년여에 걸친 학술연구와 발굴조사를 진행해 왔습니다. 그러다 2020년 9월 국가 지정문화재( 사적 제558호)로 지정됐습니다. 의정부(議政府) 유적 현장은 21일~23일, 오전 10시30분~12시, 총 3회에 걸쳐 사전예약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됩니다.

의정부터 14일 서울 세종대로 옛 의정부 터에서 정붓샘 서울시 역사문화재과 학예연구사가 조선시대 재상들의 거처인 석획당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김동주 기자 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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