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세 미만 의료인도 모더나 백신접종 시작…상급병원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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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14일 14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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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모습. 오산 AP=뉴시스
28일 경기 오산 공군기지에 도착한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모습. 오산 AP=뉴시스
혈전 부작용 논란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대상에서 제외됐던 30세 미만 보건의료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4일 오후 모더나 백신(5만5000회 분)이 이번 주부터 식약처 국가출하승인 후 30세 미만(1992년 1월1일 이후 출생자)의 보건의료인을 대상으로 상급종합병원(45개)에서 자체 방식으로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예비의료인도 접종 대상자에 포함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1분기 우선접종을 실시하였다. 하지만 AZ 제외 대상인 30세 미만과 신규 입사자 및 실습학생 등에 대한 추가 접종 필요성이 있어 모더나 백신 초도물량의 접종이 결정됐다. 추진단은 상급종합병원에 이어 가용물량 범위 내에서 접종 대상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주부터 전국 예방접종센터에선 75세 이상 어르신 및 노인시설 입소‧이용‧종사자 140만 여 명에 대한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이 집중적으로 실시된다.

화이자 백신은 접종 간격에 따라 1차 접종 집중기간과 2차 접종 집중기간이 3주 간격으로 반복된다. 앞서 지난 5월 넷째 주부터 6월 둘째 주까지 1차 접종이 집중 실시됐다. 이어 1차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한 2차 접종이 이번 주부터 시작되는 것이다.

당초 접종에 동의하신 어르신들은 13일까지 1차 접종을 완료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건강 상태로 인해 접종을 연기하거나 새롭게 접종을 원하시는 어르신들도 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30일까지 1차 접종 기간을 연장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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