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조스와 함께 우주여행’ 티켓, 312억원에 팔렸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3일 2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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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이조스 미국 아마존 창업주 및 최고경영자(CEO·57)와 함께 우주여행을 할 수 있는 티켓이 2800만 달러(약 312억 6000만 원)에 팔렸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이 보도했다.

베이조스가 설립한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은 12일(현지 시간) 비공개 전화 경매를 통해 자사의 첫 우주관광 로켓 ‘뉴 셰퍼드’ 좌석 경매를 실시했다. 블루오리진은 낙찰자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으나 각종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곧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뉴셰퍼드는 다음달 20일 미 남부 텍사스주에서 베이조스와 그의 남동생 마크를 비롯해 총 6명을 태우고 첫 민간 유인(有人)우주 비행을 실시한다. 이날 경매는 마지막 남은 한 자리를 두고 벌어졌다.

이날 첫 경매가는 480만 달러였지만 세계 159개국에서 7600여 명이 참여해 시작 7분 만에 2800만 달러의 낙찰가가 결정됐다. 판매 수익은 블루오리진의 교육 비영리단체 ‘클럽 포더 퓨처’에 기부된다. 베이조스는 경매 전 공개한 동영상에서 “우주에서 지구를 보는 일은 당신을 변화시킬 것이다. 당신과 지구라는 행성, 인류와의 관계를 바꾼다”고 강조했다.

김예윤기자 yea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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